'다보스포럼' 수준의 세계적인 과학기술포럼이 빠르면 내년 대전에서 열릴 전망이다.

5일 대전시, 대전컨벤션뷰로(이하 대전CVB), 대덕R&D특구지원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이들 기관은 한국의 국격을 상승시키고, 지난 35년 간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 국가브랜드를 창출시키기 위해 내년 개최를 목표로 '대전세계과학포럼(가칭)'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DCC)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CVB는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세계적인 포럼을 지역에서 태동시켜 대전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현재 주도적으로 세계과학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전CVB는 지난 35년간 축적된 대덕특구의 R&D역량을 바탕으로 '다보스포럼' 수준의 과학기술포럼을 개최, 과학을 대전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알려 신 국가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CVB는 이를 위해 대덕R&D특구지원본부 및 10여 개의 출연연들과 공동 개최를 위한 합의문 작성 단계까지 와 있으며, 조만간 TF/T을 발족시키는 한편 한국에 진출한 UNESCO, EU, 북미권 등의 국가 대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포럼의 성격을 사전홍보회의에서 협력회의·학술대회·콩그레스(회의+전시+축제) 수준으로 격상시킨 뒤 국제 과학 교류협력과 국제 과학 비즈니스 창출 그린에너지 녹색성장 과학기술 대중화를 실질적인 대회 성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최흥식 대전CVB 사무총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전시, 특구지원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대표적인 국제행사를 기획해 과학도시 대전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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