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김은성 교수와 박형순 박사팀이 극저온 상태인 초고체 상태의 형상을 세계 최초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앞서 2004년 극저온에서 헬륨의 점성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사실(초고체 상태)을 최초로 발견하면서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초고체가 모양이나 발생 원인을 알수 없었지만, 김 교수팀은 비틀림진동자라는 초정밀 분석장치를 이용해 초고체 상태에 숨겨진 상(像)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팀은 초고체 상태에도 여러 단계의 서로 다른 안정한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고, 이번 연구결과는 5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21세기 순수물리의 최대 발견 중 하나로 꼽히는 초고체 상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초고체 연구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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