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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3묘역에서 거행된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한 안장식에는 육·해·공군 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장식은 불교의식에 이어 참석자 헌화·분향, 하관 및 허토, 조총발사, 묵념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 한주호 준위의 아들 상기(24) 씨는 안장식을 마친 뒤 유가족을 대표해 국민들께 드리는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하루 빨리 딛고 일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버지의 평소 유훈과 유지를 받들어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꿋꿋이 살겠다”고 말했다.
‘해군 UDT의 전설’로 불리는 고 한주호 준위는 지난달 30일 오후 천안함의 함수를 수색하는 작업 중 잠수병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순직했다. 고 한 준위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으며, 정부는 충무 무공훈장을 추가로 추서했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