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명이 평균 4.2회 이용, 운행거리 1억 2215만㎞(지구둘레를 3054바퀴 돈 것과 같음), 15억 그루의 나무심기 효과….'
지난 6년 동안 KTX(Korea Train eXpresss)가 남긴 기록들이다. KTX가 오늘로 개통 6년째를 맞는다.
지난 2004년 개통 당시 속도혁명으로 주목을 받았던 KTX는 이동시간 단축으로 국민생활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고, 녹색교통수단으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나무 이론'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열차를 이용할 경우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절감 효과가 있다.
코레일은 이 같은 이론을 기초로 지난 6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억㎏ 가량 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15억 그루의 소나무가 1년 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량과 맞먹는 수치다.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는 비율 즉 정시율도 현격히 높아졌다.
개통 초기 87.6%였던 정시율은 지난해 98.3%로 상승해 KTX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반면 KTX의 개통으로 국내 항공 이용객은 감소했다.
코레일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대구 간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KTX 개통 후 연평균 75.9% 가량 급락했다.
개통 6년을 맞는 KTX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국내 교통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와 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해외여행객이 KTX로 대거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KTX와 항공의 경쟁구도는 앞으로 양자가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로 전환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지난 6년 동안 KTX(Korea Train eXpresss)가 남긴 기록들이다. KTX가 오늘로 개통 6년째를 맞는다.
지난 2004년 개통 당시 속도혁명으로 주목을 받았던 KTX는 이동시간 단축으로 국민생활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고, 녹색교통수단으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나무 이론'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열차를 이용할 경우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절감 효과가 있다.
코레일은 이 같은 이론을 기초로 지난 6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억㎏ 가량 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15억 그루의 소나무가 1년 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량과 맞먹는 수치다.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는 비율 즉 정시율도 현격히 높아졌다.
개통 초기 87.6%였던 정시율은 지난해 98.3%로 상승해 KTX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반면 KTX의 개통으로 국내 항공 이용객은 감소했다.
코레일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대구 간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KTX 개통 후 연평균 75.9% 가량 급락했다.
개통 6년을 맞는 KTX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국내 교통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와 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해외여행객이 KTX로 대거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KTX와 항공의 경쟁구도는 앞으로 양자가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로 전환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