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 사정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건설경기의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비제조기업의 사정은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의 자금사정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업황은 전월보다 떨어진 반면 대기업은 큰 폭으로 올라 기업 규모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또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건설과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8에 그쳤다.

자금사정 역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린 89에 머물며 원만치 못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3월 충북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제조업체의 업황 BSI(기업경기 실사지수)는 98로 전달 97보다 1p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4분기 101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의 원자재구입가격BSI(128→129)와 제품판매가격BSI(98→106), 신규수주BSI(109→110)도 소폭 상승했다.

이정현·이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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