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산시 최대 축제인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앞두고 유럽 방문길에 오른 강희복 아산시장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이번 외국 방문이 아산시의회 일정을 연기하면서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본보 29일자 13면 보도>특히 강 시장의 출국에 따라 의회의 일정이 연기되면서 당초 138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의장직을 사퇴하려던 김준배 의장이 31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회가 차기 의장 선출과 직무대행 체제를 놓고 고민에 빠지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강 희복 시장 등 11명의 아산시대표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8일간 유럽 선진도시 교류를 명분으로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핀란드 헬싱키와 오울루, 독일 베를린, 볼프스부르크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그러나 이번 외국 방문은 아산시 의회가 현안처리를 위해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열기로 했던 138회 임시회를 연기시키면서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시정과 천안함 침몰로 인한 비상시국이라는 중차대한 사태를 외면하고 외유성 관광에 나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아산시 의회관계자는 “시장이 외국 방문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집행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4월 9일부터 15일까지로 임시회 일정을 연기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과 실옥동 쓰레기 처리시설 예산 250억 원 등 추경예산 편성안이 제출돼 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회를 마친 후 도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할 예정이던 김준배 의장이 임시회가 연기되자 31일 사퇴키로 하면서 138회 임시회는 의회내에서 의장 선출과 부의장 대행체제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는 등 시장의 외국방문이 엉뚱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 서해의 천안함 침몰 사태로 6년만에 전 공무원 대기령이 내려지는 등 전국이 비상상태 임에도 출국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시민 K(56) 씨는 "아산시 최대 축제인 이순신축제 준비를 외면하고 의회 일정까지 연기하면서 시장이 방문할 정도로 핀란드와 독일이 아산시에 중요한 나라인지 묻고 싶다”며 "예기치 않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비상시국에 출국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강 희복 시장 등 11명의 아산시대표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8일간 유럽 선진도시 교류를 명분으로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핀란드 헬싱키와 오울루, 독일 베를린, 볼프스부르크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그러나 이번 외국 방문은 아산시 의회가 현안처리를 위해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열기로 했던 138회 임시회를 연기시키면서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시정과 천안함 침몰로 인한 비상시국이라는 중차대한 사태를 외면하고 외유성 관광에 나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아산시 의회관계자는 “시장이 외국 방문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집행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4월 9일부터 15일까지로 임시회 일정을 연기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과 실옥동 쓰레기 처리시설 예산 250억 원 등 추경예산 편성안이 제출돼 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회를 마친 후 도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할 예정이던 김준배 의장이 임시회가 연기되자 31일 사퇴키로 하면서 138회 임시회는 의회내에서 의장 선출과 부의장 대행체제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는 등 시장의 외국방문이 엉뚱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 서해의 천안함 침몰 사태로 6년만에 전 공무원 대기령이 내려지는 등 전국이 비상상태 임에도 출국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시민 K(56) 씨는 "아산시 최대 축제인 이순신축제 준비를 외면하고 의회 일정까지 연기하면서 시장이 방문할 정도로 핀란드와 독일이 아산시에 중요한 나라인지 묻고 싶다”며 "예기치 않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비상시국에 출국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