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건설중인 도청신도시 단지조성공사 2공구 대행개발사업 시행 낙찰예정자로 극동건설㈜이 결정됐다.

충남개발공사는 이날 입찰 결과에 따라 낙찰업체인 극동건설과 실시협약 및 도급계약 등을 체결한 뒤 공사 대금의 일부를 조성용지(현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청신도시 2구역 내 88만 1000㎡ 규모의 2공구 택지조성공사는 설계금액 344억 원 규모이며, 극동건설은 행정타운 및 홍예공원과 접한 5만 4531㎡의 공동주택용지를 받게 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대행개발사업은 단지조성공사를 낙찰받은자가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받고 일부는 공동주택용지로 공급받도록 돼있다”며 “공동주택용지에 아파트를 건축코자하는 자는 현금 유동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경우 대행개발 추진은 공사와 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부동산 경기 침체와 세종시 논란속에서도 도청이전 신도시 공동주택에 대한 대행개발사가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건축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도청이전 신도시의 분양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단지조성공사 3공구와 지하차도공사 대행개발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유찰돼 재공고할 예정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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