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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상현상을 세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준공식이 29일 충북 청원군 오창에서 이만희 환경부장관. 정우택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기상청은 29일 오후 2시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정우택 충북지사, 전병성 기상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창읍 양청리에 마련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는 대지면적 2만 2349㎡에 청사 건축연면적 7052여㎡ 규모로 전산시설과 기반시설, 업무시설, 공용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8년 6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완공된 슈퍼컴퓨터를 위한 전용건물이다. 특히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는 녹색성장과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친환경에너지 실현을 위해 지열시스템을 이용한 사무 공간 냉난방시스템이 가능하다.
센터에는 올해 말까지 3단계에 걸쳐 미국 크레이의 XT5-베이커 기종 슈퍼컴퓨터 3호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 3호기는 지난 2005년 도입된 2호기 성능의 40배 가까운 성능을 발휘해 사람 5억 5400만명이 1년간 해야 할 분량의 계산을 단 1초 만에 해 낼 수 있다.
전세계 상위권에 포함되는 이 슈퍼컴퓨터는 초당 1조 번 연산이 가능하며 재해예방은 물론 환경·수자원·건설·교통·해양·농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최종 시스템 도입되면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시스템이 구축되게 된다.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의 이름은 대국민 공모로 정해졌으며, 초기분 시스템은 '해빛', 최종분 시스템은 '해온'과 '해담'이라는 순우리말로 지어졌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