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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오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다브라 육지거북 이름짓기 이벤트를 벌여 가장 선호도가 높은 무병(암컷 83살)과 장수(수컷 95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육지거북 이름 공모에는 모두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알콩·달콩', '해님·달님', '갑돌·갑순', '오돌·오순' 등 다양한 이름이 제시됐다.
이들 육지거북에 대한 명명식은 이날 오후 2시 박성효 대전시장, 박종서 대전도시공사 사장, 동물원 관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월드에서 열렸다.
무병이와 장수는 그 간 오랜 여행에 따른 여독을 풀고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거쳐 이날부터 일반인들에게 본격 공개됐다.
박 시장은 "1만km나 떨어진 인도양의 세이셸에서 온 거북이들이 시민들로부터 이름까지 선물받아 진정한 대전의 가족이 됐다"며 "관광문화도시 대전을 상징하고,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