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오후 유성구청 앞 어은교 인근에서 박성효 시장과 초·중학생,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천물놀이공원 새물길 열기'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제18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하천물을 정화해 활용하는 국내 첫 야외수영장인 갑천물놀이 공원에 물길을 여는 것을 시민에게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풍물놀이, 대북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물대포 발사, 소금쟁이 로봇·물로켓·물자동차·정수기 등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물사랑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갑천물놀이공원은 길이 300m ,폭 50m의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며, 평상 시 0.5m의 수심을 유지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수영대회 개최 시에는 수위를 최대 1.2m까지 높일 수 있도록 돼 있다.

겨울철에는 수위가 0.3m로 유지, 스케이트와 썰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자외선 소독설비를 설치했고, 갑천대교 상류에 1일 3만㎡를 취수 할 수 있는 하상여과시설을 조성, 물을 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천변 2만 4000㎡ 부지에 자연석을 쌓고 탈의 및 샤워실·산책로·그늘막·조망데크·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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