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중학교에서는 운동선수들의 합숙훈련이 금지되고 스포츠 과학자문단을 운영해 체계적인 훈련과 진로교육까지 돕는 등 미래 설계까지 지원한다.
25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이 수립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방안'에 따르면 학생 선수들은 운동시작 단계에서부터 학습 실력을 진단받고, 실력이 뒤쳐지는 과목은 공부방 운영, 방과후 학교, 야간, 주말, 방학 등을 이용해 보충학습을 받게 된다.
또한 정규수업을 다 받아야 하고 합숙훈련도 전면 금지 되며 논술, 한문, 영어, 수학 등 4개 과목은 수준에 맞는 별도 교재를 지원받아 공부하게 된다.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롤러 등 5개 전략 종목의 훈련기간에는 대학생을 학습지도 교사로 채용해 공부를 돕고, 운동도 더 잘할 수 있도록 훈련방법, 기간 등을 가르치는 경기력 강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은 특히 역학, 생리학, 사회학, 심리학, 스포츠교육학, 여성체육 등 스포츠과학 전문 지식인 14명을 스포츠과학자문단으로 구성해 종목별, 개인별 스포츠기술 상담, 정신력, 집중력 훈련, 체육영재 조기 발굴, 초·중·고·대학·실업팀·프로팀 등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교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과학자문단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학생선수와 지도자에게 경기 전후 정신력·집중력 강화교육을 하고 ‘체육★스타’ 조기 발굴에도 참여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