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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에서 유명 연애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교정 치료 전후에 변화된 외모와 함께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게 된 모습을 보면 내가 교정하면 어떻게 변화될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게 된다.
교정치료의 목적은 치아의 배열 상태를 가지런히 하고 치아 간의 맞물림(교합)을 개선해 치아의 평생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 또한, 외모의 개선과 함께 아름다운 미소와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정치료의 시기는 모든 연령에서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다 나온 시점인 12~13세 이후를 추천한다. 이 시기보다 이른 시기에 교정치료가 필요하거나 성인이 되는 시점까지 교정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치료 시기 결정에 앞서 여러 가지 X-ray 검사와 임상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교정 진단이 필요하다.
첫째, 영구치가 모두 난 12~13세 이후에 교정하는 경우에는 이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그림 1) 또는 이를 뽑고 치료하는 발치 교정(그림 2) 방법이 이용된다. 대부분의 발치 교정의 경우에는 모든 치아를 가지런히 하기에 치아를 포함한 뼈(치조골)가 좁거나 공간이 부족한 경우, 얼굴 및 입술의 돌출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 시행된다.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브라켓(bracket) 이라는 교정장치를 영구 치아에 부착하고 교정용 철사를 이용하여 치아를 정교하게 이동하여 배열하게 된다.
둘째, 12~13세 시점보다 이른 나이인 유치원 시기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교정치료(예방 교정치료)를 빨리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1)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는 반대교합인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일명, 주걱턱으로 악화되며 아래턱이 비대칭적으로 자라게 될 가능성이 높다.
(2)위턱이 돌출되거나 아래턱이 왜소한 경우 (윗니에 가려 아랫니가 보이지 않는 경우)
(3)맹출하는 영구치 일부가 불규칙하고 영구치 맹출 공간이 부족한 경우
(4)손가락을 빠는 습관이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 혀를 내미는 습관 등이 있는 경우
이시기의 조기 예방 교정은 위턱과 아래턱의 바람직한 성장을 유도하여 양호한 얼굴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사용되는 교정 장치로는 아이 스스로 입안에 착용하는 가철식 장치나 밖으로 하는 구외 장치가 이용된다.
셋째, 교정치료의 시기를 성인이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경우에는 심한 주걱턱이 있는 경우, 무턱이 심한 경우, 비대칭이 심한 경우, 아주 긴 얼굴이면서 앞니가 닿지 않는 경우 등으로 성장이 완료된 후 교정치료와 함께 악교정 수술을 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이 시기 역시 브라켓이라는 교정장치를 이용한다.
반대교합을 갖는 주걱턱 환자로 교정치료와 함께 악교정수술 시행한 경우.
이처럼 교정치료의 시점과 그 치료 방법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교정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
제공=참조은치과병원교정과 원장 이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