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희  보령시장 인터뷰  
 
-올해 시정을 돌아보면.

“ 금년은 경제적 어려움에 유류유출과 죽도 이상파랑 사고까지 겹친 위기에서 11만 시민이 함께 손을 잡고 파고를 넘은 한 해였다. 먼저 유류 사고로 고통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소중한 인명을 구한 용감한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행정조직을 정비하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으며 앞으로는.

“지난 5월 이완구 지사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 6억 5000만 불의 외자를 유치했다. 우리시 일반회계 예산의 2배를 넘는 금액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15년간 방치되었던 관창산업단지를 100% 분양했다. 지난7월에 개최된 제11회 보령머드축제는 25억 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536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는 남부산업단지를 비롯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단지로 육성하고 2013년 인구 15만 명이 거주하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

- 2009년도 시정에 역점을 두는 분야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활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갖도록 하겠다. 자동차부품 연구센터와 게스트하우스 시설과 외국인 투자지역 확대 등 기업의 맞춤형 입주여건을 마련하여 타가즈사의 동반입주기업들이 빠른시일 내에 입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 대천역 자리에 대형 지하주차장과 순환도로를 내년 6월 착공하겠다. 이와 함께 골프장, 아름다운 섬 개발, 문화관광지구 조성, 대천리조트사업, 대천해수욕장 3지구개발 등 고품격 관광지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시민들께 한마디 부탁말씀이 있다면.

“보령은 관창산업단지의 100% 분양으로 러시아 DI그룹 타가즈사, 코리아휠㈜ 등 굴지의 업체들이 공장을 지으며 입주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보령~안면 간 연륙교가 건설되고 머드축제는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정체되었던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발전의 호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어갈 것이다.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활기찬 시정을 추진하겠다. 그리하여 역동적이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