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새로운 고속열차 'KTX-Ⅱ'(가칭)가 25일 오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 기념식을 갖고 출발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에서 발주해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새로운 고속열차 'KTX-Ⅱ'(가칭)가 2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기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KTX-Ⅱ가 출고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시속 300㎞/h 이상의 고속열차를 독자적으로 제작·운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고속열차 기술국 반열에 올랐다.

이 날 공개된 KTX-Ⅱ는 지난 2006년 코레일의 고속열차 국제공개경쟁에 의한 구매사업에서 국가 R&D사업으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HSR-350X, 일명 G7열차)’를 기본모델로 입찰에 참가한 '현대로템'이 선정돼 국내기술로 제작된 첫 번째 상업용 고속열차다.

KTX-Ⅱ는 유선형 설계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알루미늄 합금소재로 차체를 경량화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승객 수요에 따라 10량 또는 20량으로 탄력적 운행할 수 있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좌석 간 넓은 간격과 전 좌석 회전시스템을 채택해 현재 고속열차의 역방향 좌석의 불편을 해소한 것도 특징이다.

김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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