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시 관련 수정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이를 처리할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세종시 수정안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며, 여권 내 세종시 수정 논의를 재촉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종시 문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미국 의회의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당 중진협의체에서 세종시 문제를 열심히 논의하고 있는데 어제 관련법안이 국회로 넘어온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지혜와 경륜을 모아서 좋은 결론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소통과 토론, 설득의 승리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을 것만 아니라 우리도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세종시 해법 마련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방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