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전, 충남, 충북의 혼인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8.7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4세 증가해 초혼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의 혼인건수는 8885건으로 6.5%(614건)가 줄었고, 충남(1만 3354건, 4.8%(646건)감소), 충북(9512건, 8.9%(846건) 감소) 역시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6→6.2로 줄어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남(6.3)을 제외한 대전(6.0), 충북(5.7)은 전국 평균(6.2)보다도 낮아 충청지역의 결혼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국 혼인건수는 31만 건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건이 감소했다.
초혼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70.4%→69.7%)은 줄어든 반면 여자연상(13.7%→14.3%), 동갑부부(15.9%→16.1%)의 비중은 2008년보다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3000건(10.8%)으로 전년보다 2904건 줄었다.
외국여자와의 혼인이 3021건 감소한 반면 외국남자와의 혼인은 117건 증가했다.
외국여자와의 혼인비중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전남 구례군으로 청양군과 부여군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읍·면사무소 및 시·구청에 신고된 혼인신고서를 분석해 종합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혼인 연령층의 비중이 감소해 혼인율 저하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경제위기의 여파로 혼인을 미룬 것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8.7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4세 증가해 초혼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의 혼인건수는 8885건으로 6.5%(614건)가 줄었고, 충남(1만 3354건, 4.8%(646건)감소), 충북(9512건, 8.9%(846건) 감소) 역시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6→6.2로 줄어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남(6.3)을 제외한 대전(6.0), 충북(5.7)은 전국 평균(6.2)보다도 낮아 충청지역의 결혼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국 혼인건수는 31만 건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건이 감소했다.
초혼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70.4%→69.7%)은 줄어든 반면 여자연상(13.7%→14.3%), 동갑부부(15.9%→16.1%)의 비중은 2008년보다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3000건(10.8%)으로 전년보다 2904건 줄었다.
외국여자와의 혼인이 3021건 감소한 반면 외국남자와의 혼인은 117건 증가했다.
외국여자와의 혼인비중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전남 구례군으로 청양군과 부여군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읍·면사무소 및 시·구청에 신고된 혼인신고서를 분석해 종합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혼인 연령층의 비중이 감소해 혼인율 저하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경제위기의 여파로 혼인을 미룬 것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