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3일 구제역 종식을 선언하고, 그동안 휴장했던 도내 가축시장 8곳을 모두 개장키로 했다.
재개장 되는 가축시장은 공주(매주 수요일), 서산(2·7일장), 논산(월·목요일), 예산(매월 18일), 부여(매월 20일), 청양(2·7일장), 홍성(1·6일장), 광천(4·9일장) 등이다.
이번 가축시장 개장은 8년 만에 발생했던 구제역이 지난 1월 30일 경기 포천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데다, 경계·위험지역 우제류에 대한 임상 및 혈청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데 따른 것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도내 20개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의심증상 신고 시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신속히 대처하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부심해 왔다.
그러나 국내에선 구제역이 종식됐지만, 중국·동남아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되고 있고, 5월까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만큼 예찰강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조기발견 및 신고체계 확립을 위해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예찰활동 강화, 가축시장 재개장에 따른 가축집합시설에 대한 차단 및 소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