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나라·민주 양 정당 간 후보군 형성이 지방선거 4년 전 상황과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양 당의 후보자 공천 신청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북새통'과 '인물난'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지난 5·31지방선거의 희비가 서로 교차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단체장은 18명, 광역의원은 48명, 기초의원은 127명 등 모두 193명이 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006년 3월 당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고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28명이 모집됐다.
도당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정지 작업을 벌였다지만 당시와 비교했을 때 7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과거 후보자들로 풍요롭던 시절을 반영하듯 당시 시장·군수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에 34명이 응모, 2.8 대 1의 공천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뿐만 아니라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상종가를 올렸다.
반면 당시 열리우리당인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기근을 겪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후보자 공천을 신청받은 결과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해 모두 172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몇 몇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될 뿐 정작 열린우리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인물이 없어 후보군 조차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빈곤했던 지난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3일 군 단위를 제외한 단체장과 광역의원, 청주·충주·제천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을 결과 모두 81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당이 도의원과 시 단위 의원·단체장만 공천 후보자 신청을 받았을 뿐인데도 신청자가 전보다는 많아 '격세지감'을 공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양 당이 1차 후보자 공천을 마친 가운데 지난 4년 전 양 측에서 나타났던 빈부 차가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역전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이 같은 빈부 역전 원인은 최근 재부상한 세종시 수정 반대여론과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반영돼 출마자들을 야당 행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특별취재팀
양 당의 후보자 공천 신청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북새통'과 '인물난'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지난 5·31지방선거의 희비가 서로 교차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단체장은 18명, 광역의원은 48명, 기초의원은 127명 등 모두 193명이 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006년 3월 당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고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28명이 모집됐다.
도당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정지 작업을 벌였다지만 당시와 비교했을 때 7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과거 후보자들로 풍요롭던 시절을 반영하듯 당시 시장·군수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에 34명이 응모, 2.8 대 1의 공천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뿐만 아니라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상종가를 올렸다.
반면 당시 열리우리당인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기근을 겪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후보자 공천을 신청받은 결과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해 모두 172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몇 몇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될 뿐 정작 열린우리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인물이 없어 후보군 조차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빈곤했던 지난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3일 군 단위를 제외한 단체장과 광역의원, 청주·충주·제천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을 결과 모두 81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당이 도의원과 시 단위 의원·단체장만 공천 후보자 신청을 받았을 뿐인데도 신청자가 전보다는 많아 '격세지감'을 공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양 당이 1차 후보자 공천을 마친 가운데 지난 4년 전 양 측에서 나타났던 빈부 차가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역전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이 같은 빈부 역전 원인은 최근 재부상한 세종시 수정 반대여론과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반영돼 출마자들을 야당 행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