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에 설치된 대형우체통.  
 
충청지역 관광지에서 '엽서'를 통해 가족이나 애인, 고마운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엽서는 정을 싣고' 행사가 관광객들의 그 때 그 시절 느꼈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북·충남은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맞아 주요 관광지 곳곳에 우체통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무료로 전국 각지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엽서는 정을 싣고' 행사를 추진한다. 충청권 관광지별 비경을 담은 무료 엽서를 통해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구전을 타고 전국 각지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지 배포돼 있는 대충청 방문의 해 기념엽서를 대형 우체통에 넣으면 2011년 1월 수취인에게 배달되며 올해 연말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전달된다.

우정사업본부의 협조에 의해 비치된 엽서는 국내용 46만여장, 해외용 7만여장 등 모두 53만여장이다.

대전지역에 무료 엽서가 비치된 우체통은 대전동물원의 오월드와 만인산 자연휴양림, 뿌리공원, 보문산성, 장태산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유성 족욕체험장, 계족산 명품숲길, 대청호수 등 16곳에 우체통과 엽서가 비치돼 있다.

충북지역은 청주 상당산성, 수암골과 충주시 수안보온천·중앙탑공원, 제천시 의림지·청품문화재단지,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상수허브랜드, 보은군 법주사·삼년산성, 옥천군 정지용 생가·문학관·장계관광지, 영동군 송호관광지 등 25곳 등이다.

충남은 천안시 천안박물관·유관순열사 사적지, 공주시 공산성·무령왕릉,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무창포해수욕장, 아산시 현충사·외암민속마을 등 33곳이다.

특히 높이 5.5m, 폭 2.4m 크기의 대형 우체통이 대전동물원의 오월드와 충남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충북 단양 온달관광지에 각각 하나씩 설치됐다.

충청 3곳의 자치단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초·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엽서 쓰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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