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감소하고 있는 전국 추세와 달리 대전지역에서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의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6711건으로, 2008년 8453건보다 1742건 감소했다.

2007년 3981건 이후 2008년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 반면 대전은 2007년 174건 이후 2008년 191건, 2009년 22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감소세 없이 매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가 늘고 있는 광연단체는 광주, 전북 등이다.

그 외 12곳의 광역단체는 2008년 대비 2009년 발생건수가 감소했고, 대구는 2007년 대비 2008년 발생건수는 감소했지만 2009년은 27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2009년 222건(2008년 284건, 2007년 124건), 충북에서는 2009년 353건(2008년 519건, 2007년 16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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