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둔화 속에 대전과 충남북의 땅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고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11개월째이다.
전년 동기 대비한 토지거래량의 경우 대전은 증가했으나 충남과 충북은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의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대전 0.11%, 충남 0.17%, 충북 0.08%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은 전달인 1월의 지가상승률 0.12%에서 0.01% 포인트, 충남과 충북도 각각 0.18%, 충북 0.09%에서 0.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0.23% 상승했다는데 이는 1월 지가 상승률 0.25%에서 0.02% 포인트, 지난해 12월의 0.34%에서는 0.11% 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지가 변동률은 서울 0.26%, 인천 0.33%, 경기 0.32% 등이었고 지방은 0.07%~0.19%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호재로 0.71% 상승해 전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땅값 상승률이 높았고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충남 당진군이 0.50%로 뒤를 이었다.
전년동기 대비한 2월 토지거래량은 대전과 충남북이 달랐다.
대전은 4447필지, 1172㎡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33.7%가, 면적은 0.1% 증가했다.
충남과 충북은 모두 줄었다.
충남은 1만 2092필지, 1만 6923㎡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가 -10.9%, 면적은 -43.2% 줄었다. 충북은 7595필지, 1만 5245㎡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가 -4.2% 감소했으나 면적은 16.8%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총 16만 7737필지, 1억 597만 3000㎡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2.2% 증가했고 면적은 15.5% 감소했다.
유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