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암을 예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체액을 분석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발을 통해 암 예진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졌고 검사 시간도 20분 내외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은 물론 1차 진료기관이나 보건소, 실버타운 등에서도 혈액 몇 방울로 각종 질병의 검진할 수 있게 됐다.특히 질병 인자를 검출하는 센서를 기존 반도체 양산 공정을 그대로 이용해 생산할 수 있어 저가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단일 칩에 여러 가지 센서를 집적해 동시에 여러가지 질병 인자를 검사할 수 있다.

질병 예진기와 관련된 바이오센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현재 20억 9400만 달러로, 누적 연평균 성장률은 25.5%에 달한다.

ETRI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외에 52건의 특허륵 출원·등록하고, 확보한 핵심 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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