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에서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805만 원으로, 5년 전인 2003년 521만 원에 비해 284만 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경우 올해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735만 원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1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1170만 원으로 지난해 1005만 원보다 무려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가 크게 오른 곳은 경남(39.3%), 부산(21.3%), 경기도(20.4%), 서울(12.2%) 등 순이다.
충북도 2007년 평균분양가가 708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716만 원으로 전년대비 1.2% 올랐다.
반면 대전과 충남은 올해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8.6%와 0.2% 떨어졌다.
올해 대전에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05만 원으로 분석돼 지난해 880만 원보다 75만 원 낮아졌다.
충남은 지난해 3.3㎡당 평균분양가가 737만 원이었으나 올해에는 735만 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이는 아산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평균분양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6년간 충청권의 연도별 3.3㎡당 평균분양가는 대전의 경우 △2003년 521만 원 △2004년 537만 원
△2005년 742만 원 △2006년 781만 원 △2007년 880만 원 △2008년 805만 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2003년 3.3㎡당 평균분양가가 455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735만 원으로, 충북은 431만 원에서 716만 원으로 각각 뛰었다.
박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