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와 LG화학, 청원군은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오창제2산업단지 내에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분야의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충북도청 제공  
 

<속보>= 세종시 입주가 거론됐던 LG화학의 정보전자 소재 분야에 대한 오창투자가 결정됐다. 이와관련 본보는 ‘세종시 입주가 사실무근’이라는 보도를 해 왔으며, LG화학은 15일 오창 제2산업단지에 2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

<본보 1월 19일자 2면 보도>LG화학(대표 김반석)은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와 2조 원 규모의 신사업분야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LG화학은 오창2산단 내 35만 6000㎡ 부지에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분야의 생산공장을 증설, 3000여 명의 직접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위해 LG화학 측과 수십 차례의 접촉과 검토를 실시했고, 결국 오창2산단 내 LG전용단지 조성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5일 현재 도는 163개 기업, 23조 1464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였다.

이로써 세종시에 입주할 것으로 우려됐던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투자에 대한 블랙홀 현상이 해소됐으며, 이번 투자결정으로 LG화학이 충북의 주력기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6월 친환경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오창테크노파크에 1조 원을 투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등과 연계하기 위해 지리적으로 유리한 오창2산단에 입주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30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4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1979년 청주산업단지에 50만 ㎡ 규모의 청주공장과 2003년 오창과학단지 내에 33만 ㎡ 규모의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를 설립, 2차전지와 LCD용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