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의 척도를 나타내는 전통시장의 M-BSI(시장경기동향지수)가 14개월 만에 기준지수 100을 넘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경영지원센터(www.sijang.or.kr)는 지난 달 22~2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 내 10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M-BSI가 105.8을 기록,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경기호전을 나타내는 기준점인 100을 5.8p 넘어선 것으로, 2009년(87.4) 같은 기간에 비해 18.3p 높아진 수치다.
3월 시장경기가 호전 될 것으로 전망한 주요 요인으로는 신학기와 결혼시즌 등 성수기를 맞은 의류와 신발 판매 증가를 비롯한 방문객 급증 등으로 풀이됐다.
이에 대해 시장경영지원센터측은 지난해 경기악화로 발생했던 소비자 불안감이 올해 들어 경제안정에 대한 기대로 변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이번 3월 전망 M-BSI가 100을 넘어서는 등 서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난 만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