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충청지역에서 매실나무, 산수유와 같은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9일 궁궐과 왕릉 등지에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했다.

문화재청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에서는 17일부터 매실나무, 산수유 등을 볼 수 있다.

목련, 산벚나무, 진달래는 조금 늦은 26일부터 개화될 것으로 예측됐고, 산철쭉, 영산홍은 내달 18일부터 5월 13일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 금산에 위치한 칠백의총에서도 산벚나무와 철쭉이 장관을 이룰 예정으로, 산벚나무는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철쭉은 내달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그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북부지역에 위치한 궁궐 및 왕릉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각종 봄꽃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후쯤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면서 "봄꽃 개화 예상 일정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