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안양 LS타워에서 구자균(좌측) LS산전 부회장이 박치경(가운데) LS사우타 사장, 버트램 슈미츠 사우타 CEO와 투자합작계약을 체결했다. LS산전 제공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올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6'으로 조사돼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46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가 143, 1차금속 143, 조립금속 142 등의 순이었다. 제지·출판 122, 섬유 114 등의 업종도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는 음식료품, 가구 및 기타, 의복·가죽 업종은 BSI가 100으로 1분기와 비슷했다.

부문별로는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전환 조짐 등 글로벌 금융악재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확대 기대감 등으로 내수(134), 수출(123) 모두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 가동률(140), 생산량(138), 설비투자(112) 부문도 낙관적이었다. 국내 경기 예측 질문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7.7%, 빠른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 'V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5%로 나왔다.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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