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북 청주지역 한 고등학교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촉발된 교육비리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충북경찰이 이번 내사를 신호탄으로 충북교육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청주의 한 고교장 A 씨 등 간부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가 지난해 각종 체육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선수와 학교에 지급된 포상금과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이 학교에 각종 보조금과 체육선수 대회수상금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벌이던 중 대회수상금 집행내역이 누락된 점을 확인,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게 나오지 않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자료분석 등 추가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학교장 A 씨가 추가자료제출 요청에 직접 자료를 갖고 경찰서를 방문한 점에 주목, 고의로 자료제출을 누락한 것으로 보고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료분석이 끝나는대로 A 씨 등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시설공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 대해선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선심행정 등 구태가 만연할 것으로 보고 예산 불법집행과 직권남용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촉발된 교육비리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충북경찰이 이번 내사를 신호탄으로 충북교육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청주의 한 고교장 A 씨 등 간부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가 지난해 각종 체육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선수와 학교에 지급된 포상금과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이 학교에 각종 보조금과 체육선수 대회수상금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벌이던 중 대회수상금 집행내역이 누락된 점을 확인,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게 나오지 않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자료분석 등 추가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학교장 A 씨가 추가자료제출 요청에 직접 자료를 갖고 경찰서를 방문한 점에 주목, 고의로 자료제출을 누락한 것으로 보고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료분석이 끝나는대로 A 씨 등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시설공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 대해선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선심행정 등 구태가 만연할 것으로 보고 예산 불법집행과 직권남용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