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을 탈퇴하고 난 뒤 상급단체가 없는 상태에서 노동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KT만의 창조적인 노동운동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이 그 결과물이 됐습니다."
KT노사가 지난 5일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KT노동조합만의 독자적인 노동운동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조중오 KT노동조합 충남지방본부 위원장을 만나봤다.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가치 창출 주도, 항구적 노사평화유지, 고용안정 노력, 행복한 회사 실현, 사회적 책임 적극실천,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힘을 모으자는 것이 이번 선언의 주된 내용이다.
-상생의 신노사문화란 무엇인가.
"노동조합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 사회적 책임 모두를 염두 하자는 것이다. 조합원 고용안정, 근로조건 향상 등 노동조합의 기본역할을 다하면서도 사회적 기업 물품 우선구매, 각종 나눔 사업 등 노동조합의 활동범위를 넓혀나가자는 취지다."
-올해를 HOST 운동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HOST는 화합(Harmony), 창조(Originality), 나눔(Sharing), 투명(Transparency)을 의미하는 KT노조의 신노동운동이다. 자기 주관적이고 폐쇄적인 노동운동에서 탈피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노조로 거듭나자는 뜻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나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HOST 운동의 기금은 상급단체 지출비용과 회사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발전적인 노사관계란 무엇인가.
"노사가 동떨어진 생각을 해서는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에 이렇게 했으니까 올해도 이렇게 해야지'보다는 '무엇이 서로에게 발전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결국 조합원의 권리를 대변하면서 국민과 사회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는 노동조합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동선언이 얼마만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노사 그리고 조합원이 뜻을 모았지만 분명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노동운동을 한 해 두 해 하고 그만 둘 것이 아니지 않는가. 계속 노력해야 할 부문인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발전적 노사관계'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KT노동조합이 신노사문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싶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KT노사가 지난 5일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KT노동조합만의 독자적인 노동운동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조중오 KT노동조합 충남지방본부 위원장을 만나봤다.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가치 창출 주도, 항구적 노사평화유지, 고용안정 노력, 행복한 회사 실현, 사회적 책임 적극실천,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힘을 모으자는 것이 이번 선언의 주된 내용이다.
-상생의 신노사문화란 무엇인가.
"노동조합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 사회적 책임 모두를 염두 하자는 것이다. 조합원 고용안정, 근로조건 향상 등 노동조합의 기본역할을 다하면서도 사회적 기업 물품 우선구매, 각종 나눔 사업 등 노동조합의 활동범위를 넓혀나가자는 취지다."
-올해를 HOST 운동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HOST는 화합(Harmony), 창조(Originality), 나눔(Sharing), 투명(Transparency)을 의미하는 KT노조의 신노동운동이다. 자기 주관적이고 폐쇄적인 노동운동에서 탈피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노조로 거듭나자는 뜻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나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HOST 운동의 기금은 상급단체 지출비용과 회사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발전적인 노사관계란 무엇인가.
"노사가 동떨어진 생각을 해서는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에 이렇게 했으니까 올해도 이렇게 해야지'보다는 '무엇이 서로에게 발전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결국 조합원의 권리를 대변하면서 국민과 사회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는 노동조합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동선언이 얼마만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노사 그리고 조합원이 뜻을 모았지만 분명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노동운동을 한 해 두 해 하고 그만 둘 것이 아니지 않는가. 계속 노력해야 할 부문인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발전적 노사관계'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KT노동조합이 신노사문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싶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