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 1월 29일까지 6주간 '전기위약 자동탐지시스템'을 활용, 충북지역 전기위약사용 등에 대해 일제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부정 전기사용사례 16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기위약사례 일제정밀조사 대상은 전기위약 자동탐지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추출된 위약 의심사례와 최근 일부지역 계기조작사례와 유사한 사용량 급감사례 등에 관한 것이다.
한전 충북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충북지역에서 전기요금 회수와 위약금 추징 2000여만 원의 실적과 연간 1200만 원의 전기요금 청구누락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전국적으로는 불법·부정 전기사용사례 518건을 적발한데다 전기요금 회수 11억 원과 위약금 12억 원을 추징하고, 연간 13억 원의 전기요금 청구누락을 방지하게 됐다.
특히 계량기조작 24건에 대해서는 불법행위 근절차원에서 형사고발이라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한전은 앞으로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계약정상화 차원에서 가로등과 교통신호등, 통신중계기 등 전기 위약사용 실태를 연중 수시 조사해 불법·부정 전기사용사례를 일소할 방침이다.
전기위약 자동탐지시스템은 사용량과 계량정보, 계약종별 등을 종합 분석하해 위약사례를 자동 추출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구축됐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