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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교육 특구'로 학력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인 서울 강남지역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교육분야에서도 '둔산불패' 신화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에서는 교육도시 공주지역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대전 서부교육청(서구·유성구 지역) 산하 학교의 학생들은 전국 6대 광역시의 지역교육청 중 학력수준이 가장 높았다.
초등 6학년 영어과목에서 대전 서부교육청은 보통학력 이상 수준의 학생들 비율이 91.3%로 광역시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최고수준을 나타냈고 부산의 동래교육청이 89.6%, 해운대교육청이 89.4%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습부진아 학생들의 비율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영어과목에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들 비율이 대전 서부교육청은 0.8%로 가장 낮았고, 이어 부산 동래교육청이 0.9%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과학과목도 보통학력 이상 수준의 학생들 비율이 95.1%로 1위를 기록했고, 국어도 89.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회도 보통학력 이상 수준이 82.1%로 1위에 올랐고, 수학은 92.5%를 기록해 부산 동래교육청(93.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5개 평가과목 중 4개 과목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타 지역과 비교해 학력수준이 월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중학교 3학년도 영어과목에서 기초학력에 미달 학생 비율이 2.9%로 인천 강화교육청(1.3%)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보통학력 이상 수준의 학생들 비율도 80%로 대구 동부교육청(81.1%) 다음을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수학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 비율(6.8%)이 2번째로 낮았고, 보통학력 수준 비율(66.2%)도 2위에 올라 각 과목에서 골고루 학력수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충남지역에서는 공주지역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강세를 보였다.
공주교육청 산하 초6학생들은 국어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수준 비율이 86.6%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수학(89.8%)과 사회(78.4%), 과학(94.1%) 과목도 모두 가장 높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