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청 방문의 해' 관광 상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서울·대구 등 전국 대도시에서 충청도로 여행을 떠나는 'AM7 충청투어'가 봄을 앞두고 관광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전·충북·충남 3개 시·도는 'AM7 충청투어'를 위해 국비와 시·도비 모두 4억 2000만 원을 배정해 행사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주말마다 오전 7시에 테마 관광버스를 타고 충청권의 이색 관광지로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AM7 충청투어'는 모두 60개 코스로 운영되는 테마여행이 특징이다.
테마여행지 곳곳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관광객 입맛에 따라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유명 여행사가 충청권 관광지를 일일이 현지답사를 통해 코스를 개발했으며 지역별로 개최되는 주요 축제나 계절별 행사와 맞물려 진행된다.
대전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는 엑스포과학 공원과 천문대 등을 둘러보는 천문 체험여행을 비롯해 유성온천여행, 대청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체험 등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대전 도심의 갑천호수공원과 견우직녀다리 야경, 한밭수목원을 둘러 볼 수 있는 테마 여행도 운영된다.
충북은 단양팔경과 고수동굴, 온달산성 등 충주·청풍호를 걸쳐 펼쳐지는 내륙의 비경을 접할 수 있는 단양 팔경 투어를 비롯해 중원 고구려비와 탄금대, 태껸전수관 등을 탐사하는 중원문화탐방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정지용의 시 '향수'의 고장인 옥천의 금강유원지와 장령산 휴양림 등을 둘러보는 옥천 여행뿐만 아니라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투어 등 20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충남은 백제 역사의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는 공주 공산성 산행과 무령왕릉 투어, 주꾸미· 대하·꽃게 등 서해안의 해산물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서해안 바다여행, 온천여행 등이 운영된다.
AM7 충청투어는 이달 중순 이 후부터 운영되며 홈페이지(http://www.2010visit.org)를 통해 예약, 문의가 가능하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