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청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로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16.1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의 물가지수는 116.5로 전달보다 0.4% 상승했고, 식품이외 물가지수는 115.9로 전월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달과 비교해 가구집기와 가사용품은 가루비누 등의 가격이 내려 0.4% 하락했다.
통신과 기타잡비는 각각 0.2% 하락했으나 교통부문(6.2%), 의복·신발부문(4.7%), 교육부문(3.3%),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3.2) 등 10개 부문이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16.7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대비 3.6%, 전년 동월대비 8.9%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전월대비 각각 0.2%, 0.3% 하락했다.
충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도 115.1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2.9% 각각 증가했다.
또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3%, 전년 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부문은 배추, 호박, 오이 등이 올라 1.6% 상승했고, 교통부문은 시내버스 요금과 휘발유 등이 올라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의료부문은 치과진료비 등이 올라 0.5% 상승, 교양·오락부문과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도 각각 0.5%와 0.2% 상승했다.
박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