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이 30만 원에 육박해 6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또 가구주의 교육정도와 소득수준에 따라 교육비 지출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29만 1078원으로 전년(27만 1440원)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소득 증가율(1.5%) 및 소비지출 증가율(1.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서 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의 부담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초·중·고교 등 정규교육 월 지출비가 10만 2000원인 반면 학생학원 등 사교육이라 불릴 수 있는 학원 및 보습교육 월지출비는 17만 7741원으로 정규교육 지출비보다 73.5% 더 많았다.
특히 자녀교육을 위해 매월 지출하는 교육비는 27만 490원으로 전체 교육비의 92.9%를 차지한 반면 자기계발비로 볼 수 있는 성인학원 교육비와 기타 교육비는 2만 588원으로 7.1%에 불과했다.
이는 성인 상당수가 자기 계발 비용을 줄이는 대신 자녀 교육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눈여겨 볼 점은 교육비 지출이 가구의 소득수준이나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소득 상위 20% 가구가 지출하는 월교육비는 52만 9002원으로 소득 하위 20% 가구의 지출(9만 2140원)보다 5.74배 높았다.
2003년 4.74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교육비 지출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따라서도 교육비 지출에 차이를 보였는데, 전문대졸 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월 41만 8538원이었고, 중졸 이하 가구는 9만 361원이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또 가구주의 교육정도와 소득수준에 따라 교육비 지출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29만 1078원으로 전년(27만 1440원)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소득 증가율(1.5%) 및 소비지출 증가율(1.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서 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의 부담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초·중·고교 등 정규교육 월 지출비가 10만 2000원인 반면 학생학원 등 사교육이라 불릴 수 있는 학원 및 보습교육 월지출비는 17만 7741원으로 정규교육 지출비보다 73.5% 더 많았다.
특히 자녀교육을 위해 매월 지출하는 교육비는 27만 490원으로 전체 교육비의 92.9%를 차지한 반면 자기계발비로 볼 수 있는 성인학원 교육비와 기타 교육비는 2만 588원으로 7.1%에 불과했다.
이는 성인 상당수가 자기 계발 비용을 줄이는 대신 자녀 교육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눈여겨 볼 점은 교육비 지출이 가구의 소득수준이나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소득 상위 20% 가구가 지출하는 월교육비는 52만 9002원으로 소득 하위 20% 가구의 지출(9만 2140원)보다 5.74배 높았다.
2003년 4.74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교육비 지출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따라서도 교육비 지출에 차이를 보였는데, 전문대졸 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월 41만 8538원이었고, 중졸 이하 가구는 9만 361원이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