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주홍날개 꽃매미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 방제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한용택 군수의 읍·면순방을 통해 지역 포도농가를 비롯해 주민들 사이에 주홍날개 꽃매미 출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주홍날개 꽃매미 출현이 최근 옥천읍 아파트, 상가 등 도심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한용택 군수가 읍면순방을 마치자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지역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군은 포도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공동방제차량과 방제인력을 고정 배치해 수시로 방제 작업을 하고 주변 지역에도 방제 차량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가 등지에서 주홍날개 꽃매미 피해가 우려된 만큼 도심과 상가 등지에서도 긴급 방제를 실시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산림지역과 과수농가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를 실시했지만 최근엔 옥천읍 아파트, 상가 등 도심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상황까지 번식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지역내 포도농가 등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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