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경찰이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집중 단속한다.

1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길형)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어린이(만 12세) 교통사고는 620건이 발생, 이 중 13명이 사망했으며, 80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2008년 대비 발생 건수가 6건 감소하고, 사망자 1명, 부상자 20명이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8년 20건에서 2009년 23건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상자도 22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충남지방경찰청은 2일부터 내달 15일을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기간으로 정하고,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스쿨존 내 중점 단속은 제한차량 통행 행위, 불법 주·정차, 과속 등이며,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중일 때 일반차량의 앞지르기 행위도 단속에 포함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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