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인당 학생 수 1명.
1대 1 수업을 통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양질의 교육은 물론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완벽한 조건 같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쓸쓸한 현실이 있다.
충남 보령시 청룡초 고대분교장은 전교생 3명 중 2명이 전학 의사를 밝혔고 올해 입학할 신입생도 없어 전교생은 단 1명 뿐이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자연히 인구가 감소했고 급기야 취학아동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올해 고대분교장은 교사 1명과 학생 1명이 쓸쓸히 학교를 지켜야 한다.
이처럼 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인해 올해 2월 5일 기준 취학아동(2003년 출생)이 단 1명도 없는 분교장은 청룡초 고대분교장과 서산 부석초 간월도분교장, 서천 송림초 유부도분교장, 당진 삼봉초 난지분교장 등 모두 4곳이다. 특히 고대분교장과 유부도분교장은 지난해에도 신입생을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학생 수급이 어렵다.
이들 외에도 도내 17개 분교장 중 장고도분교장과 호도분교장, 삽시도분교장, 고파도분교장, 신진도분교장 등도 상대적으로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역시 같은 처지를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이들 소규모 분교장들의 폐교 또는 통폐합 등을 거론하지만 도교육청은 효율성이나 경제성보다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인권에 우선을 두고 분교장을 유지시키고 있다.
만약 이들 학교가 폐교될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섬 밖으로 나가 자취나 하숙을 하며 학교를 다녀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신학기 전까지 전입학생 등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학생이 적다고해서 강제로 폐교하기보다는 최소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소규모 분교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1대 1 수업을 통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양질의 교육은 물론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완벽한 조건 같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쓸쓸한 현실이 있다.
충남 보령시 청룡초 고대분교장은 전교생 3명 중 2명이 전학 의사를 밝혔고 올해 입학할 신입생도 없어 전교생은 단 1명 뿐이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자연히 인구가 감소했고 급기야 취학아동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올해 고대분교장은 교사 1명과 학생 1명이 쓸쓸히 학교를 지켜야 한다.
이처럼 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인해 올해 2월 5일 기준 취학아동(2003년 출생)이 단 1명도 없는 분교장은 청룡초 고대분교장과 서산 부석초 간월도분교장, 서천 송림초 유부도분교장, 당진 삼봉초 난지분교장 등 모두 4곳이다. 특히 고대분교장과 유부도분교장은 지난해에도 신입생을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학생 수급이 어렵다.
이들 외에도 도내 17개 분교장 중 장고도분교장과 호도분교장, 삽시도분교장, 고파도분교장, 신진도분교장 등도 상대적으로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역시 같은 처지를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이들 소규모 분교장들의 폐교 또는 통폐합 등을 거론하지만 도교육청은 효율성이나 경제성보다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인권에 우선을 두고 분교장을 유지시키고 있다.
만약 이들 학교가 폐교될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섬 밖으로 나가 자취나 하숙을 하며 학교를 다녀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신학기 전까지 전입학생 등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학생이 적다고해서 강제로 폐교하기보다는 최소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소규모 분교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