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인구 유입에 힘입어 충남의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산업화 열기와 수도권 전철의 연장, 각종 기업 및 외자유치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충남으로 전입한 인구는 33만 명, 충남에서 전국으로 전출한 인구는 31만 8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입에서 전출을 뺀 충남의 순이동은 1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순이동은 전국 시도별 순이동 가운데 경기(9만 4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 인구 7만 7341명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2008년 8만 3071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충남에서 수도권으로 전출한 7만 2514명보다는 5000여 명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통계청 김동회 인구동향과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인구이동은 대도시 지향성이 강했지만 수도권 집중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교통망이 발달한데다 경제사정이 악화돼 수도권 일자리가 줄면서 수도권 전입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전입이 23만 3000명, 전출이 23만 명으로 순이동은 3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 수도권으로 전입은 4만 1791명, 수도권에서 충북으로의 전출이 4만 3472명이었다.
반면 대전은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전입이 25만 2000명, 전출이 25만 8000명으로 각각 집계돼 순이동은 -6000명이었다. 이 중 수도권으로의 전입은 3만 8615명, 수도권에서 대전으로의 전출이 3만 2211명으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권역별 순이동은 수도권(4만 4000명), 중부권(1만 1000명)이 전입초과를 보인 반면 호남권(-9000명), 영남권(-4만 5000명), 제주(-1000명)는 전출초과를 보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이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산업화 열기와 수도권 전철의 연장, 각종 기업 및 외자유치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충남으로 전입한 인구는 33만 명, 충남에서 전국으로 전출한 인구는 31만 8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입에서 전출을 뺀 충남의 순이동은 1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순이동은 전국 시도별 순이동 가운데 경기(9만 4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 인구 7만 7341명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2008년 8만 3071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충남에서 수도권으로 전출한 7만 2514명보다는 5000여 명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통계청 김동회 인구동향과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인구이동은 대도시 지향성이 강했지만 수도권 집중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교통망이 발달한데다 경제사정이 악화돼 수도권 일자리가 줄면서 수도권 전입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전입이 23만 3000명, 전출이 23만 명으로 순이동은 3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 수도권으로 전입은 4만 1791명, 수도권에서 충북으로의 전출이 4만 3472명이었다.
반면 대전은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전입이 25만 2000명, 전출이 25만 8000명으로 각각 집계돼 순이동은 -6000명이었다. 이 중 수도권으로의 전입은 3만 8615명, 수도권에서 대전으로의 전출이 3만 2211명으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권역별 순이동은 수도권(4만 4000명), 중부권(1만 1000명)이 전입초과를 보인 반면 호남권(-9000명), 영남권(-4만 5000명), 제주(-1000명)는 전출초과를 보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