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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사랑포럼 회원들은 10일 청원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청원 퉁합은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론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사랑포럼(이하 포럼)’은 10일 오전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위한 정부와 충북도의 노련은 가상하지만 두 기관의 노력은 진정성 없는 ‘양두구육’격인 통합 정책”이라며 “정부와 충북도가 앞장서서 지방자치 근간을 말살하고 있지 않은지 되묻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포럼은 이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존중하는 자율적인 통합계획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통합문제에 개입하고 군의회와 군민을 압박하고 있다”며 “군의회는 15만 군민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통합 찬반 결정을 의원 십여 명이 결정하는 누를 결코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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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 회원들은 10일 청원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군민 대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있음에도 군의회가 군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기득권 확보를 위해 청주·청원 공동발전의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밝혔다. |
이날 오후 통합 찬성단체인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도 역시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의회가 통합에 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추위는 “통합에 찬성하는 군민여론이 70%를 넘었음에도 청원사랑포럼이 주민투표 및 진정성을 운운하며 군의회의 반대 의결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진정성이 전혀 없는 통합무산을 위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통추위는 이어 청원군의원과 청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 이종윤 청원군수 권한대행을 기득권자로 규정하고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통추위는 “군의회는 압도적인 군민들의 통합여론을 수용해 의회차원에서 통합을 의결해야 한다”며 “변재일 의원은 통합문제에 정략적 이해관계를 더나 청원군 민주당 군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핵심기득권자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이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군수 만들기에 나섰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즉각 군수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