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유성종합터미널 건립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본보 1월 22일자 1면 보도>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구암동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옆 10만 2080㎡ 부지에 건립되는 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은 현재 시외·고속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시내버스, BRT 등 교통수단간 환승이 용이한 복합환승센터 형태로 건설된다.

시는 이미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심의 절차를 완료했다.

특히 시와 도시공사, 터미널사업자 간 역할분담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일 1만 명 이상의 승차인원이 수용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시설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묶인 이 일대에 대한 해제 작업을 완료한 뒤 50억 원 이상의 국비지원을 추진하며, 터미널면허 부여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대전도시공사도 사업자 공모 및 복합환승센터 지정 등 공영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터미널사업자는 부지 매입 및 면허등록, 건축 등 실질적인 사업 시행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터미널사업자 공모절차를 진행한 후 5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의 사업계획을 반영, 연말까지 복합환승센터로 지정키로 했다.

사업자 공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1월부터 편입용지 보상과 공사를 거쳐 유성종합터미널은 오는 2012년 12월 준공되며, 2013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사업자는 복합환승센터에 맞춘 필수시설과 부대·편익시설 등에 대한 적정 시설계획과 함께 관리운영계획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여객터미널의 복합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업자를 선정, 오는 2013년 운영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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