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를 이용해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향응과 뇌물을 제공 받은 충남지역 공무원들이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10일 관급 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건설업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A(45) 씨와 B(38) 씨 등 논산시 수도사업소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이들과 함께 향응을 제공받았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어 처벌이 어려운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시에 기관 통보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해 3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건설업자를 만나 논산 가야곡 정수설비 공사를 포함한 6건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970여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홍성경찰서도 이날 무연고 분묘 이장사업 수의계약을 미끼로 수백만 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홍성군 공무원 C(46)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C 씨는 무연고 분묘 이장사업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7년 4월 장의업자 D(55) 씨로부터 300만 원을 받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장의업자 2명으로부터 860여만 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또 2008~2009년 불법 산림훼손 신고 14건을 접수받고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는 등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E(46) 씨와 F(46) 씨 등 홍성군 공무원 2명도 조사하고 있으며 E 씨 등이 산림훼손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홍성=이권영·권순재 기자
gyl@cctoday.co.kr
충남 논산경찰서는 10일 관급 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건설업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A(45) 씨와 B(38) 씨 등 논산시 수도사업소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이들과 함께 향응을 제공받았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어 처벌이 어려운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시에 기관 통보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해 3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건설업자를 만나 논산 가야곡 정수설비 공사를 포함한 6건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970여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홍성경찰서도 이날 무연고 분묘 이장사업 수의계약을 미끼로 수백만 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홍성군 공무원 C(46)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C 씨는 무연고 분묘 이장사업 수의계약을 미끼로 2007년 4월 장의업자 D(55) 씨로부터 300만 원을 받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장의업자 2명으로부터 860여만 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또 2008~2009년 불법 산림훼손 신고 14건을 접수받고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는 등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E(46) 씨와 F(46) 씨 등 홍성군 공무원 2명도 조사하고 있으며 E 씨 등이 산림훼손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홍성=이권영·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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