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반등에 거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위기 등 굵직한 악재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웬만한 하락에는 동요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지난 기간 학습효과와 올해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기대아닌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0일 1723포인트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타서 지난 2일에는 16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오히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는 기대감에 일부 투기성 매수도 적지 않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등락의 폭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그리스 등 유럽권의 경제위기가 불거진 지난주 4일과 5일에만 7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등 지난 보름동안 이틀을 제외하고는 순매수가 진행 중이다.
펀드 시장 역시 급락 직후 투자금이 대거 몰리는 단타성 거래가 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매 제한이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도타기식 단타거래를 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최근의 분위기가 시장을 단기성 투기장으로 변질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모 증권사 지점장은 “최근들어 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을 노린 매매행태가 늘고 있다”며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도 문제지만 시장 상황을 적시하시 못하고 우호적으로만 바라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반등에 거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위기 등 굵직한 악재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웬만한 하락에는 동요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지난 기간 학습효과와 올해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기대아닌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0일 1723포인트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타서 지난 2일에는 16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오히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는 기대감에 일부 투기성 매수도 적지 않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등락의 폭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그리스 등 유럽권의 경제위기가 불거진 지난주 4일과 5일에만 7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등 지난 보름동안 이틀을 제외하고는 순매수가 진행 중이다.
펀드 시장 역시 급락 직후 투자금이 대거 몰리는 단타성 거래가 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매 제한이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도타기식 단타거래를 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최근의 분위기가 시장을 단기성 투기장으로 변질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모 증권사 지점장은 “최근들어 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을 노린 매매행태가 늘고 있다”며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도 문제지만 시장 상황을 적시하시 못하고 우호적으로만 바라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