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진잠중에서 펼쳐진 영어공동수업 장면(왼쪽 사진) |
||
‘행복한 도시’의 바탕에는 ‘행복한 교육’이 있다. 대전시는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행복한 대전교육’에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왔다.
대전은 행·재정적 지원으로 점차 ‘창조적 교육도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고 그 위상은 대전의 도시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민선 4기 동안 교육정책협의회 등을 거쳐 시정과 교육행정의 상호 협력을 돈독히 해온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대전발전을 이끄는 두 기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학교공간 지역중심센터화 사업을 통해 학교 시설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줬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서도 이루말할 수 없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안전한 배움터 조성사업과 참교육 여건 조성사업은 민선교육자치 시대의 꽃을 피우며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높였다. 그 혜택은 대전시민과 대전의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고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대전의 저력으로 돌아올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한다. 지난 3년 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행복한 대전교육’ 만들기에 앞장설 대전시의 교육정책을 살펴본다.
◆공립형 대안교육기관 Wee스쿨 설립
대전시는 올해 시교육청과 함께 대안교육을 지원하는 Wee스쿨을 설립해 소외계층의 학업중단 위기를 해소하고 교육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세워놓았다.
기존 학교 용지 활용 또는 부지 매입을 통해 신축될 Wee스쿨은 일반교실과 다목적교실, 연구지원실, 편의시설, 식당 등의 공사는 물론 각종 기자재구입비까지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 교과부가 3분의 1씩 분담해 설립할 계획이다.
이용 학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도심형 및 비기숙형으로 설립될 Wee스쿨은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중·고교 과정 6학급 규모로 장·단기 교육을 병행하게 돼 위기학생 관리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
||
▲ 위(Wee)센터에서 청소년들이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면. 대전시청 제공 |
◆계속되는 교육인프라 지원
지난해까지 무려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공간을 지역중심센터로 변화시킨 대전시는 올해도 다양한 인프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과 학생을 위해 다목적체육관의 복합화사업에 10개교 4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학교 교육력 제고와 주민들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주민완전 개방형 학교도서관의 경우 연차별 도서 구입비를 오는 2013년까지 4년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한밭도서관에 진로정보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진로 및 직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도 내놓고 있다.
◆앞서가는 지원정책
학교급식에 친환경 우수 농축수산물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식재료비 일부 지원은 민선 4기 대전시의 가장 대표적인 교육지원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5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41억 원을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투자한 대전시는 올해도 관내 전체 초등학교와 4개 특수학교, 기성중 등 138개 학교에 40억 원을 투입해 11만 3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각 자치구 5대 5 대응투자 방식으로 매급식마다 1인당 200원이 지원되는 급식비 지원은 앞서가는 대전의 교육복지를 상징하는 정책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또한 대전시는 국제우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첨단과학도시’ 답게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스번시와 원격화상영어교실을 올해도 운영한다.
수강료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주는 이 사업은 판암초와 대암초, 중리초, 매봉초, 매봉중 등 5개교에서 운영되며 지난해 주당 16시간에서 주당 24시간으로 수업시간도 확대된다. 대전시는 지난 2년간 운영을 통해 지적된 화질개선을 완료하는 등 교육의 질도 한층 높여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욱 확대되는 정책들
지난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기 위해 퇴직 교원이나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을 관내 147개 중·고교 전체에 배움터 지킴이를 파견했던 대전시는 학교폭력 발생 감소 효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희망근로 등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일부 규모가 큰 학교에는 배움터 지킴이를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도 올해 20억 원의 시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며 10개 선도학교를 선정해 자전거 이용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학교급식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이행케하고 육류납품업자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중부권 최대규모의 종합테마공원인 오월드를 현장학습 및 체험학습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