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가 지역 국제결혼 이민자들의 사회통합 및 가족발전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본보 2009년 12월 18일자 2면 보도>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현재 다문화가족은 모두 6064명으로 국적 미취득자(체류자) 2824명(남 257명, 여 2567명)과 국적 취득자(귀화자) 799명(남 38명, 여 761명), 다문화(체류자 및 귀화자) 가족의 자녀 2441명(남 1110명, 여 1331명) 등이 현재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실시된 다문화가족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적응과 안정적 가정생활 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정부 부처별 사회통합지원업무를 한곳에서 외국어로 종합 안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청 2층 시민협력과에 '다문화가족전담민원상담창구'를 이달 말 개설할 예정이며, 현재 인력 채용 및 기타 관련자료 발간 등 사전준비 단계를 밟고 있다.

또 현재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달까지 대덕테크노밸리 내 근로자종합복지관(유성구 관평동)에 이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이전·개소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자녀를 동반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프로그램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유아놀이실 △수면실 △엄마와 함께하는 육아정보나눔터 △전산교육 △제과·제빵 △한식 △양식조리실 등 다기능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구축,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 신축됐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수용사회분위기 확산 및 사회연대 강화를 위한 다문화가족 문화축제를 올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와 각 구청 교육청, 지방경찰청, 출입국관리소 등 통합지원기관별 매월 정기포럼 및 협의체를 운영해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