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이 내달 12일경 공식 창당한다. 당명은 가칭 ‘국민중심연합’으로, 오는 19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창당주비위, 5개 시·도당(대전·충남·충북·대구·경북 예정) 창당 등 창당 요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심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인 만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중심 정치를 하겠다”며 “창당 일정은 내달 10일과 15일 사이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 충청인에 의해 사랑을 받는 정당, 한 두 사람을 위한 정당이 아닌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 의원은 선진당 복당에 대해선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일축하면서도, 친박연대 등과의 연대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고 필요하면 모든 것(연대)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6·2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대해선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하면 창당 의미가 없다”며 “반드시 낼 것이며,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밝힌 신당의 실체는 지난 2006년 자신이 만들었던 국민중심당과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 당명은 물론 창당 정신과 정강정책까지 국민중심당의 것을 재현할 뜻을 피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동영상=허만진 영상기자 hmj19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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