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주·청원통합은 청주시장 선거에서도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 성사 여부를 떠나 민주당의 경우 사실상 후보가 확정된 반면 한나라당의 경우 현재 2~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이 결정될 경우 잠재적 후보군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당내 공천을 놓고 치열한 예선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를 통한 한나라당 공천자와 민주당 후보간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현재까지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출마 예상자는 모두 7~8명.
한나라당의 경우 남상우(65) 현 시장과 김동기(59) 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이대원(54) 충북도의회 의장 등 3명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공천을 자신하고 있는 남상우 시장은 "만약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피력할 정도로 재선의지가 강하다.
현직이라는 점과 인지도 등에서 당내 다른 후보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통합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에 휘말릴 수 있다.
또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범덕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게 다소 밀리는 결과가 나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청주시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한 김동기 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35년간 쌓아온 정·관계 인맥을 바탕으로 공기업CEO라는 경제계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뉴라이트 학부모충북연합과 국민성공실천연합 충북지부 등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은 통합이 될 경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 일정한 그룹의 후원을 힘입어 여전히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청주·청원통합이 성사될 경우 인구가 80만에 이르는 등 충북도지사에 견줄 만한 위상과 권한, 상징성을 지니게 돼 지지기반이 탄탄한 한대수(66)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과 김병일(53) 여수엑스포사무총장의 가세도 점쳐진다.
청원출신으로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중앙당 사무부총장 등 정관계 경력을 가진 한 부총장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조직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총장의 가세할 경우 한나라당내 경선 구도는 말그대로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비교적 별 잡음 없이 내부 조율을 통해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해 가는 분위기다.
그동안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을 놓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한범덕(58) 전 차관이 청주시장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당내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이범우(44) 충북도당 대변인과 김광수(64) 충북도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 2006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는 한 전 차관은 전문행정가로서 폭넓은 정관계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유력 후보군들을 모두 제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이밖에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 등은 아직 지방선거 체제를 갖추지 않아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통합 성사 여부를 떠나 민주당의 경우 사실상 후보가 확정된 반면 한나라당의 경우 현재 2~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이 결정될 경우 잠재적 후보군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당내 공천을 놓고 치열한 예선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를 통한 한나라당 공천자와 민주당 후보간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현재까지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출마 예상자는 모두 7~8명.
한나라당의 경우 남상우(65) 현 시장과 김동기(59) 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이대원(54) 충북도의회 의장 등 3명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공천을 자신하고 있는 남상우 시장은 "만약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피력할 정도로 재선의지가 강하다.
현직이라는 점과 인지도 등에서 당내 다른 후보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통합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에 휘말릴 수 있다.
또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범덕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게 다소 밀리는 결과가 나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청주시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한 김동기 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35년간 쌓아온 정·관계 인맥을 바탕으로 공기업CEO라는 경제계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뉴라이트 학부모충북연합과 국민성공실천연합 충북지부 등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은 통합이 될 경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 일정한 그룹의 후원을 힘입어 여전히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청주·청원통합이 성사될 경우 인구가 80만에 이르는 등 충북도지사에 견줄 만한 위상과 권한, 상징성을 지니게 돼 지지기반이 탄탄한 한대수(66)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과 김병일(53) 여수엑스포사무총장의 가세도 점쳐진다.
청원출신으로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중앙당 사무부총장 등 정관계 경력을 가진 한 부총장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조직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총장의 가세할 경우 한나라당내 경선 구도는 말그대로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비교적 별 잡음 없이 내부 조율을 통해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해 가는 분위기다.
그동안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을 놓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한범덕(58) 전 차관이 청주시장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당내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이범우(44) 충북도당 대변인과 김광수(64) 충북도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 2006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는 한 전 차관은 전문행정가로서 폭넓은 정관계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유력 후보군들을 모두 제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이밖에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 등은 아직 지방선거 체제를 갖추지 않아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