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둔산대교~금강합류점, 대덕산업단지와 서구 관저동 자전거마을 등 3대 하천을 중심으로 65㎞구간에 새롭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대전시는 올해 10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전거 전용도로개설 및 자전거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자전거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대덕대로(계룡4가~대덕대교) 5.8㎞ 구간에 개통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8곳의 교차로에 자전거 전용 신호등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이를 토대로 올해 계룡로 등 주요 간선도로 5개 노선 35.6㎞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차도와의 구분을 위한 △사고석 △미니식수(간이화단)+난간 △U형휀스와 표지병 등의 전용도로 설치와 함께 둔산대로와 한밭대로의 보도를 축소, 자전거전용도로를 분리 운영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 발주한 대덕대로(시설보완), 계룡로, 둔산대로, 한밭대로 20㎞ 구간 공사를 올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올 8월까지 대덕대로(계룡4가~안골4가), 계룡로(탄방4가~계룡4가, 구암3가~현충원) 15.6㎞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차로 설치와 자전거 신호등의 설치 등 한발 앞선 자전거 선진 행정으로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견학이 쇄도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녹색 다목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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