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의류판매업자들의 최대 현안인 대전의류유통물류센터(의류물류센터)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의류물류센터가 건립되면 판매업자들은 매주 서울로 올라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가 있고, 대전시도 지역자금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유성호텔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초청해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애로 및 현안과제 해소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충남의류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의류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조목조목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의류판매조합 버스나 봉고차, 택배회사 등을 이용해 주 1회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상경하는 인원이 주1회에 720명 정도이고, 운송비 등으로 1인당 월 18만 원을 지출하고 있어 연간 약 15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물품구매 금액이 1인당 평균 200만 원으로, 연간 약 700억 원의 지역자금이 서울로 유출되고 있어 대전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의류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대전시 동구에 조성된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일부를 분양받으려고 했지만, 집배송 단지의 최소 분양평수가 1필지 당 7000평이어서 물류센터 건립에 필요한 2500평의 소단위로는 분양받을 수 없는 실정임을 박 시장에게 호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의류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남대전종합물류단지의 집배송 단지 중 2500평을 분할해 특별 분양해 줄 것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남대전물류단지 시설 내 집배송용지 일부를 변경해 의류유통센터가 입지 가능하도록 오는 5월 중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자금지원 요청건에 대해서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대전시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자지원 대상 확대 △서울역사 내 대전기업인 비즈니스 공간 설치 △대덕테크노밸리 대중교통망 확충 △2억 원 이상 기술용역 입찰시 지역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대전도시공사의 아스콘 분리발주 등도 요청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의류물류센터가 건립되면 판매업자들은 매주 서울로 올라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가 있고, 대전시도 지역자금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유성호텔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초청해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애로 및 현안과제 해소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충남의류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의류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조목조목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의류판매조합 버스나 봉고차, 택배회사 등을 이용해 주 1회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상경하는 인원이 주1회에 720명 정도이고, 운송비 등으로 1인당 월 18만 원을 지출하고 있어 연간 약 15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물품구매 금액이 1인당 평균 200만 원으로, 연간 약 700억 원의 지역자금이 서울로 유출되고 있어 대전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의류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대전시 동구에 조성된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일부를 분양받으려고 했지만, 집배송 단지의 최소 분양평수가 1필지 당 7000평이어서 물류센터 건립에 필요한 2500평의 소단위로는 분양받을 수 없는 실정임을 박 시장에게 호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의류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남대전종합물류단지의 집배송 단지 중 2500평을 분할해 특별 분양해 줄 것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남대전물류단지 시설 내 집배송용지 일부를 변경해 의류유통센터가 입지 가능하도록 오는 5월 중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자금지원 요청건에 대해서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대전시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자지원 대상 확대 △서울역사 내 대전기업인 비즈니스 공간 설치 △대덕테크노밸리 대중교통망 확충 △2억 원 이상 기술용역 입찰시 지역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대전도시공사의 아스콘 분리발주 등도 요청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