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신흥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 사이의 바다를 연륙교(14.0㎞, 2차)와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아울러 올해 금강살리기에 사업에 7953억 원이 투입되고 대전국토관리청이 발주한 6개 공구(행복1, 행복2, 청남, 공주, 서천, 부여지구)가 모두 본격 추진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57개 하천사업과 59개 도로사업 등 모두 116개 사업에 2조 1098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년 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다.

대전국토청의 ‘2010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따르면 오는 7월까지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1, 2공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10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연륙교 건설공사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사이의 바다(천수만)를 2개 공구로 나눠 해저터널과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0년까지 국비 5400억 원이 투입된다.

공구별로는 1공구는 보령시 신흑동~오천면 원산도리 간 8.0㎞에 해저터널 6.9㎞(왕복 4차로)와 접속도로 1.1㎞(왕복 4차로), 2공구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간 6.1㎞에 해상교량 1.7㎞(왕복 3차로)와 접속도로 4.3㎞(왕복 3차로) 등을 각각 건설한다.

대전국토청은 금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올해 7953억 원을 들여 전체 공정의 60%를 완료하고, 2011년 우기 전에 보, 제방 등 주요 구조물 시공을 끝내기로 했다.

또 올해 7192억 원이 투입돼 59개 구간의 도로 신설 및 확장ㆍ포장공사가 추진된다.

착공 사업은 국도 21호선 서천~보령 3공구(총연장 6.4㎞)와 국도 37호선 보은군 인포~보은 3공구(9.6㎞), 국도 19호선 청원군 운암~미원(5㎞) 등 3개 구간이다.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45호선 아산시 행목~중방 구간(6.6㎞)과 국도 19호선 보은~내북(16.4㎞) 등 8개 구간은 연말까지 완전 개통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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