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일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시발전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디시알폴(DCRPOLL)에 의뢰, 지난달 21~25일까지 대전·금산·옥천지역 주민 5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의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금산 63.0%, 옥천 68.5%의 주민들이 각각 행정구역통합에 찬성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대전 2600명, 금산·옥천 각각 1300명 등 만 19세 이상 모두 5200명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대전이 ±1.9% 포인트에 95% 신뢰수준, 금산과 옥천이 ±2.7% 포인트에 95%의 신뢰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옥천군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8.5%(891명)가 통합에 찬성한 반면 17.0%(312명)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며, 금산은 63.0%(819명)의 주민들이 통합에 찬성, 24.0%(312명)가 반대의견을 냈다.
대전도 '찬성한다'는 시민이 48.9%(1270명)로 '반대한다(30.5%, 794명)'는 의견보다 많았다.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시·군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 중 우선 통합지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금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0%로, 옥천(33.2%)에 비해 더 시급한 지역으로 꼽았다. 시·군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전의 거점도시 기능 확충'이란 대답이 46.9%로 가장 많았고, 도·농 간 교류촉진(30.0%), 저렴한 산업용지 확보(1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 31.0%는 반대 이유로 '도시경쟁력 약화'를 들었고, '지역 정체성 약화'와 '조세부담 가중'을 반대의 이유로 응답자 비율은 각각 30.5%와 25.6% 등이다.
금산군민 중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의 32.6%가 '대도시의 교육문화 혜택'을 통합 찬성의 이유로 들었고, 반대 응답자의 32.6%는 '지역 정체성 약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옥천의 경우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의 41.2%는 '교통의 편리성과 생활행정서비스 혜택', 33.0%는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20.1%는 '대도시의 교육문화 혜택'을 통합후 기대되는 이익으로 지목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